3. 돌잔치 주인공을 위한 준비
돌잔치 행사 준비가 대충 마무리 되었으면, 이제 주인공을 위해 준비를 할 차례입니다. (이리 많으니 엄마들이 지치지요... ^^;;)
주로 의상, 메이크업 정도를 챙겨주시면 되구요.
특히, 당일 아기의 먹을거리도 잊어버리기 십상인데, 제대로 챙기지 않으면 낭패 봅니다.
자, 이렇게 하면 돌잔치 준비는 마무리가 됩니다.
1) 아기 옷 (돌한복, 돌정장/드레스, 평상복)
인터넷 덕분으로 대여세상이 되었어요. 웬만하면 다들 대여 하시더라구요.
아기 옷 대여하려고 여기저기 알아 봤을 때 가장 짜증났던 부분이 까페 가입이었어요. 대부분 개인이 운영하시는 곳이 많다 보니 포탈 까페를 이용하여 대여업을 하시는데, 아기 옷을 좀 보려고 해도 가입을 먼저 해야지만 구경을 할 수가 있더라구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개선이 될 수 없는지 원... 쩝...
한복 같은 경우는 특별히 양가 부모님들께서 준비해 주시는 경우도 있어요. 재호도 한복은 사서 입혔는데, 어른들이 마련해 주신다 하시면 돈 아깝다고 굳이 사양하지 말고 받으세요. 얼마 못 입히고 말 것이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알지만, 돌의 의미를 생각했을 때 내 아기만을 위해 따로 마련해 주는 것도 꽤 뿌듯하더라고요.
구입을 하려면 동대문이나 고속버스터미널, 혹은 각 지방 유명 재래시장 한복집에서 저렴하게 구입하시거나, 일반 한복집에서 별도로 맞춤 제작 하셔도 돼요.
기성 한복 사는 것은 3만원부터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눈이 그쪽으로 가기가 쉽지 않지요.
6만원선이면 괜찮은 한복 많아요. 그 이상 가격은 개인적 취향에 따라 고르시면 돼요.
대여는 잠시 알아보니 2만원부터 있더라고요. 그러나 이 역시 그다지 맘에 들지는 않고요. 3~4만원은 돼야 좀 성에 차더군요.
또, 한복하실 때 한복 자체만 생각하시는데요. 이왕이면 버선과 꼬까신, 복주머니, 머리띠 같은 것을 다 갖춰 주시면, 돌잔치 사진이 더욱 근사하게 나온답니다.
남아 정장은 모크베이비가 주류를 이루고요. 여아 드레스는 브랜드가 좀 많아요.
일부 디자이너 의상실 사이트에서는 돌잔치 전용으로 남아 턱시도, 여아 드레스를 대여, 판매 하고 있답니다.
정장이나 드레스 같은 경우는 구입과 대여비 차이가 꽤 크더군요.
백화점 매장에 가서 점원한테 직접 물어 보았는데, 모크베이비 남아 정장의 경우 구입 시 30만원 정도 생각해야 하고, 여아 옷은 남아보다 조금 더 비싸다고 하네요.
대여를 하시면 3~5만원 선에서 가능합니다. 디자이너 의상실의 경우는 10만원 전후 하더라구요.
정장을 대여하실 때에는 악세사리가 무엇무엇이 따라 오는지 체크하세요.
보통은 신발까지 챙겨 보내주긴 하지만, 그래도 예약 전에 꼭 체크 하셔야 해요.
평상복은 대개 엄마가 사서 준비하시는데, 이것도 대여해 주는 사이트가 아주 간혹 보이더군요.
대개 디자인이 독특한 옷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독특한 옷들은 돌잔치용이라기 보다는 스튜디오 촬영갈 때 빌려서 가시는 분들이 더 많지요.
2) 엄마, 아빠 옷
옛날에는 아빠는 정장, 엄마는 한복이 공식이었습니다마는, 요즘에는 아기 옷과 마찬가지로 엄마 아빠 옷도 대여가 가능해서, 요즘 돌잔치에 가보면 엄마 아빠들 옷들이 굉장히 다양해졌죠.
가족이 함께 한복 세트로 맞춰 입는다거나, 엄마와 딸이 드레스를 맞춰 입는다거나 하는 식이지요.
그렇지만 대여하는 옷들이 이미 기성복이기 때문에, 어떤 잔치에 가보면 엄마 아빠가 입은 옷들이 헐렁해서 보기 흉한 적도 있었어요.
혹은 엄마의 드레스 욕심이 너무 과해서, 이게 아기 돌잔치인지 엄마 약혼식인지 햇갈릴 때도 있었지요.
이 날의 주인공은 당연히 아기 이므로, 아기가 돋보일 수 있도록 하는 옷차림이 가장 훌륭한 옷차림이라 할 수 있겠네요.
3) 메이크업/헤어
돌잔치 후기게 가보면 메이크업/헤어 후기도 굉장히 많습니다.
아기가 있기 때문에 이동이 쉽지 않은 탓에, 출장 메이크업 부르시는 경우가 많구요. 가격은 8~15만원이 주류더구요.
일반 미용실에서 하면 10만원 이상은 줘야 하고요.
메이크업과 헤어가 젤 뒤쳐지기 쉬운 항목인데, 잘 한다고 입소문이 난 분은 일찍 예약해야 해요.
4) 아기 먹거리, 기타 준비물
보통은 돌 때 밥을 시작하고, 분유를 뗀 아기는 흔치 않기 때문에, 잔치 당일날 먹거리도 세심하게 챙겨 주셔야 해요.
병 이유식이나 레토르트 이유식을 이용하셔서도 되구요. 집에서 만든 이유식을 보온 죽통에 챙기셔도 좋아요.
특히, 잔칫날은 아기가 4-5시간 이상 밖에서 있어야 하므로, '보리차','기저귀','물티슈' 등은 아주 충분히 챙기세요.
당일 진행해 보시면 알겠지만 엄마 아빠가 너무 정신이 없어서, 기저귀도 못 갈아주고 그러거든요.
소변으로 묵직한 기저귀 보면서 어찌나 미안하던지요. 아무리 바쁘더라도 기저귀 갈아주는 것 빼먹지 마세요. ^^
또, 잔치를 진행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밥 때를 놓칠 수가 있으니까, 간단히 먹일 간식거리(아기 과자, 떠먹는 요구르트, 삶은 감자나 고구마 등)도 챙겨 주시구요.
잔치에 지쳐 잠이 들 수도 있으니, 간이 이불 하나 준비해 주세요.
업어서 키우시는 분들은 처네나 포대기 잊지 마시구요.
[재호's choice]
1) 재호 옷
한복은 고속버스터미널 혼수상가 어린이 한복집에서 9만원에 구입하였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엄마 저고리를 맞추기 위해 한복집에 갔더니, 역시 눈이 휘둥그레지더군요. 가격이 비쌀수록 탐나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하하.
만약 둘째 딸을 낳으면, 그 땐 맞춰 줄까 싶어요.
정장은 민주맘의 러브베이비란 곳에서 모크 정장으로 대여 했어요. 모자부터 신발까지, 넥타이와 멜빵은 3개씩 보내주셔서 너무 좋았네요.
30,000원+택배비가 들었고요. 다만, 양말은 포함되지 않아서, 백화점 모크매장에서 8,000원에 별도 구매 했어요.
그런데, 이 사이트는 지금은 없어 졌네요. ^^;
2) 엄마 아빠 옷
재호 아빠가 세트로 입는 것을 너무 싫어라 해서, 전통적인 아빠 양복 + 엄마 한복으로 했답니다.
다만 결혼할 때 녹의홍상으로 맞춘지라, 저고리만 새로 맞췄어요. 규중칠우(도산공원 앞, 신사동 상경빌딩2F, 02-544-8853)에서 맞췄고요. 보통 저고리만 35만원 정도인데 결혼 한복 했던 곳이라 특별히 DC를 해주셨어요. 그리고, 같이 입을 치마까지 수선해 주시고, 다림질까지 싹~ 해주셔서 기분이 참 좋았네요.^^
여기 아기 한복도 이쁘더라고요. 15만원이 주류고, 이보다 싼 것도 있었어요. 여자 아기 한복은 조금 더 비쌌구요.
3) 메이크업/헤어
출장 메이크업을 찾아 헤매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신부 화장 했던 미용실에 전화를 했더니, 신부 화장한 사람은 50% DC를 해주지 뭐예요.
칼라빈(청담동, 02-515-5888)에서 했고요. 신부 화장 때와 마찬가지로 원장님이 직접 헤어 해주셨어요. 16만 5천원에 진행했어요.
여기까지, 재호의 돌잔치 후기와 정보 공유를 마치도록 할께요.
돌잔치를 끝내고 나니 어찌나 속이 후련하던지요... 하하하
돌잔치 준비하시는 모든 맘들, 즐거운 잔치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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